해가지고 모두 잠든시간에
그대는 조금씩 빛나기 시작해
말하고 싶을때조차도 목소릴 내기보다는
손으로 치는게 훨씬 익숙해
어느새 그대곁엔 사람보다는 기계가흔해
세상밖으로 나가 거리에 섞여보지만
너무나 차가운 공기만 울창한 빌딩숲에
가득한 서로가 서로를 몰라 너무나
나도 익숙하지않아 조금 겁이나지만
그댄 너무 쉽게 돌아서지마
우린 정말 쉽게 지나치기만 해
그만해 서로를 넘겨버리는건 그만해
조금만이라도 나를 남겨 가슴에
돌아서자마자 잊어버리지않게
넘쳐나는 로봇들이 너를 안아도 결국 따뜻한것은 people
반짝이는 기계들로 방은 채워도 맘을 채워주는건 people
people people oh people people oh people u and i people
자를 대고 그린듯이 늘어선 건물들과
그대를 바라보는 수많은 불빛
이 거리는 어디까지
음악이 끝날때까지
끝없이 울려대는 주머니 휴대폰
나를 막아서는 파란색의 화면
너를 숨겨두고 싶다면
언제라도 준비된 익명성의 가면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lp
꽤나 많이 사라져버린 cd
역시나 사라져버린 floppy
아무도 쓰지않는 연애편지
디지털 속에 필름은 색이바래
가끔은 너도 한번 뒤를 돌아 보길바래
언제부터인가 빠르게 멀어져버린
그리 멀지않은 과거속의 따뜻함을 잊지않게
넘쳐나는 로봇들이 너를 안아도 결국 따뜻한것은 people
반짝이는 기계들로 방은 채워도 맘을 채워주는건 people
people people oh people people oh people u and i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