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부

송승현
눈이 부시네요 따스한 온기도

내가 살 던 그 곳 아닌 걸 알았죠

기쁨이 넘쳐요 걱정 근심 없죠

사랑의 노래가 온 하늘을 덮죠

(저 멀리 날 위해 눈물 흘리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도

이젠 볼 수 없지만

부디 슬퍼하지 마요

기쁘게 나를 보내주세요

어려운 일인 줄 나도 알아요

눈물 흘리지 마요

다만 미안할 뿐이죠

나 혼자 이 곳에 먼저 와서

나를 향해 두 팔 벌리신 주님

내 앞에 서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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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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