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 누웠네, 내 마음 같은 곳. 이제
식어가는 잔물결 위로 은하수가 숨쉬는 곳.
대지의 고통이 시려 희망을 담았고, 더는 혹
체념하지 못하도록 넓게 뿌려 펼쳐진 곳.
난 그 먼 곳에 갔네, 사랑을 지킨 얼굴로.
나지막한 목소리로 지난 시간 여정을 토로해.
별빛 따라 저 물결 따라 간 애잔함... 떠났지만
지금 이대로 내 맘에 둔 널,
좌절만큼 성숙해진 사랑의 기억으로 널 끌어안아
가져갈게, 내가 갈 그 곳으로.
난 저 먼 곳을 봤네, 지금 내 어깨가 지쳐
기댈 널 찾아 보아도 내 맘 한 조각 전할 길이 없어.
별빛 따라 저 물결 따라 간 애잔함... 떠났지만
지금 이대로 내 맘에 둔 널,
좌절만큼 성숙해진 사랑의 기억으로 널 끌어안아
가져갈게, 내가 갈 그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