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달의 노래 (冬夜月歌) (Feat. 보노보노)

과일사냥꾼
흘러가버린 시간은 언제나 등뒤에서
미간을 찌푸린채 다신
돌아 보지않듯 한번 떨어져버린
많은 조각들은 다시 이어 붙일수 없어
하나하나 나눠져서 이곳저곳에 뭍혀져
기억속에서 느꼈었던
많은 감정들은 언제나 처럼 밝게 웃어
지난날 나에게 주었던 소중한 꿈들
상냥했던 두 눈 조용하게 떠오른 여기
힘차게 내달렸던 거리
눈과 눈의 거리 그대로 시간이 정지
해버리길 바랬던 어린 마음
네가 건네준 희망의 씨앗을
받아든 그때
시간의 그네가 있다면 그대로 멈춰서
반복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늦게나마
알게된 마음을 믿고 싶었기 때문에
내맘에 그대가 남아있듯이
나도 그대 맘속에 간직해줘여
나도 그대 맘속에 간직해 줘여
어젯밤 꿈에서 보았던 작은인형
네가 갖고 있던 거랑 같은 모습인걸
처음 볼때부터 인연이 있던 건지
왠지 포근해지는 넘실 거리는 구름
처럼 차분하게 꾸는 꿈의
한장면 같았어
망토를 두른
어린 소녀의 눈은 맑고
투명하게 날 비춰줬어
그때 그자리에서 날 기다렸어
하지만 모른척 단지 웃음만 지을뿐이죠
두눈 가득 눈물을
담은 모습이죠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나은 소중한 보물을 바라보며 다른
어디에 있더라도
같은 마음을 하고 기다리죠
솟아 오르는 슬픔도 두근거리는
기쁨도 소중한 미래를 가져다 줄테니
내일은 같이 날아 올라요
꿈의 풍선을 타고
내맘에 그대가 남아있듯이
나도 그대 맘속에 간직해줘여
나도 그대 맘속에 간직해 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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