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날의 행복한 연인들

윤영아
창가에 턱괴고 기대 앉아서
그대의 모습을 홀로 그리네
어쩐지 두 어깨가 외로워 보이던 날
우연히 마주쳤던 그대여
*음......
은행잎 노랗게 물이 들던 날
그대를 가슴에 담아두었네
어느새 그리움에 그모습 맴돌고 있네
내 작은 입술에는 그대 이름이
하얀건물 2층 작은 찻집 그자리
향긋한 커피 한잔 마주놓고
싱그러운 웃음 서로 사랑 느끼는
우리는 가난한 날의 연인
행복한 작은 연인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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