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애 (Inst.)

원써겐(1sagain)
왜 그 땐 아무말도 하지 못했죠
이렇게 떠날꺼라 생각 못했죠

이제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왜 아직도 잊지 못하죠

사랑은 왔다 가고
서로가 밀고 당기고
가봤자 몇달 이고
내게는 없던 것

모든게 변한다고 해도
너만은 바라보겠노라고
다짐에 다짐을
한 손엔 약속을 했어

사랑같지 않은 사랑 뿐인 내게
넌 마치 잠이 들 때 포근한 베개
없으면 내 목이 아파

잠도 안 와
네 생각만
강해져야 해
일어나야 해

하지만 너 없인 단 하루도 힘들어
그저 감으로 힘들게
꺼낸 말이라 위로하지만
너도 나처럼 아플까

이런 생각 하는 나도
이기적이야 이미 남이야
너도 나처럼 아프다면
나라면 돌아가겠어 나라면
왜 그 땐 아무말도 하지 못했죠

이렇게 떠날거라 생각 못했죠
이제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왜 아직도 잊지 못하죠

해별 바람 달
넌 항상 보여도 내 것이 될 수 없던 사람
내게 있던 자랑은 너 하나 뿐이라
가진 것 없어도 부족하지 않던 사랑

네가 떠나버린 항상 걷던 거린
아직도 그대로 우리 만난 때로 돌아갈 수 없단 걸
알면서도 기대하는 내가 미워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그게 안돼

난 참 잘 잊어버리는 성격인데
왜 이럴땐 사소한 것들까지 다 기억이 나는걸까
웃긴 TV쇼프로나 드라마를 봐도
내 머릿 속엔 끝 없는 트라우마

재빨리 이별을 눈치채지 못한 나의 결과
이젠 그대 마음이 나를 떠나버려도
내 가슴은 아직도 그댈 기억하고 있죠

이젠 나에게 그댄 죽어있다고
아무리 외쳐도
내 맘은 그댈 찾고만 있는데
(이젠 그대마음이) 이미 그대 마음이
(날 떠나버렸고) 날 지워버렸고
그대 기억 속에 난 없는데
아직도 바보같이
이렇게 또 그댈 찾아 헤매이죠

이런 내 마음이 닿을 순 없나요
왜 그 땐 아무말도 하지 못했죠
이렇게 떠날꺼라 생각못했죠

이제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은
왜 아직도 잊지못하죠

그렇게 떠나버린 그대를
미련 없이 지워버렸다고
나는 거짓말을
오늘도 수 없이 하며 기다리고 있어
참 나도 바보같지 입학 전 설레이던
아이처럼 부푼 그 때 그 맘을
왜 아직도 잊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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