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지금은

더 문
하루 해가 온세상을
물들이며 사라지는
평화로운 지금,
시원한 바람, 날 쓰다듬어주는
너의 상큼한 네 머릿결.

모른다고 생각했던,
가질 수 없다 생각했던,
그대 노래같은 마음들을
이제서야 함께 하네.
아름다움에 함께하기
너무나도 힘들었던
그대 작은 기쁨들을
이제서야 함께 하네.

나. 사실 그대 깊은 맘을 못본척.
내겐 더욱 어려워진 기쁨이라도
나. 내겐 그대 너무 완벽한 그대
흘러가는 시간들과 설겆이같은 망설임.

아직까진 그댄 내게 밤하늘
높이 빛나는 별만큼 아름다워
머물러만 준다면

나. 영원함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대눈을 바라보는
지금만은 그댈 사랑해
나. 높은 별을 따다 줄 순 없지만
세상에서 제일 착한
마음만은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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