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문단열
네가 떠난 그 자리에 오늘 가만히 멈춰서 있어
연못이 보이는 오솔길에 햇빛 쏟아져 더 행복 했었지
아이 같은 너 빠른 걸음으로 언제나 내 손 끌면서 재촉했지
이제 나 혼자 걷는 이 길에 아직도 웃음 소리가 들려와
네가 떠난 그 자리에 아직도 나는 떠나지 못해
연못이 있었던 그 자리에 이젠 내 눈물 흘러 강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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