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사랑
김선아
서리 낀 창의 손자국처럼 첫 사랑을 남기고 떠난 오빠
결국 오월의 신부는 내가 아니라 오빠가 돼버렸다.
1998년 10월1일
오빠가 좋아한다. 난 잘 모르겟는데..
흠..이런게 말로만 듣던 그 사랑인가?
사랑을 남기고 현실을 아간 오빠
그 후로도 한동안 오빠와의 추억은
매달 배달되어 왔다.
카드 고지서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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