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에 태어나 남자로 산다면
구르다 갈리우는 돌맹이 보단
찬란히 부서져 사라지는
고귀한 옥의 삶을 살리라
이 몸이 불타버려 재가 되고
바람에 흩날려 사라져도
남자의 강인한 정신만은
저산의 바위처럼 변치 않네
남자의 인의
인생의 정의
갈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
남자의 인의
인생의 정의
그 무엇이 두려운가?
세상의 풍파가 내 앞을 막아도
때로는 넘어져 쓰러져도
싸워 이기리란 오기의 맹세보단
다시 일어나리 다짐하리라
격동의 시대를 움직이던
그 옛날 사나이들 본을 받아
화려할때 스러지느 꽃과같이
내인생 찬란히 불태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