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나무자전거
아닌척해도 나항상 기달리던일
모른척해도 역시 설레는일

낯익은 목소리가 내이름을 부르면
지금도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말아

조금변한 연못에 바라보고 있으면
여전히 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듯이

기대했다고(너만을) 기다렸다고(널언제나)
늘그리웠다고 너무나 아쉬웠다고

아닌척해도 나 이미 들킨것같아
모른척해도 내심 같은맘같아

익숙한 버스뒷자리 이젠모든 그리움
마지막인거 같아 그날도 바로 그자리

얼마만에 연못을 가까이 보는건지~음
멀리서 한눈에 알아봤다고 하는지

기대했다고(너만을) 기다렸다고(널언제나)
늘그리웠다고 너무나 아쉬웠다고

기대했다고 기다렸다고
늘그리웠다고 너무나 아쉬웠다고

아닌척해도 나 이미 들킨것같아
모른척해도 내심 같은맘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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