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네

이수만
그렇게도 추워하던 너 긴 긴 겨울은 지나갔네
창밖에 지나가는 행인의 빠른 발자욱처럼
그렇게 한 번 왔다가버린 너의 얼굴 같은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너의 얼굴 같은 꽃이 피네

그렇게도 끈질기게 아쉬워하던 기억들도 사라지려 하네
붙잡아도 떨어지는 그리움의 미련들도 사라지려 하네
그렇게 한 번 빨갛게 타오른 너의 얼굴 같은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너의 얼굴 같은 꽃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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