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을까
지금 내 모습 너를 영원히
기다리는 등대가 되었다는 걸
알고 있을까
너의 기억이 니가 없어도
너 만큼 이렇게 날 지켜주는 걸
어둔 밤에도 불을 밝혀 둘 꺼야
빛 따라 걸어 오면 돼
항상 그랬듯 지친 걸음
힘들면 널 안아 줄꺼야
이제와 생각하니 처음의 만남부터
낯설지 않았었어
어떻게 그렇게 사랑했던
너와의 헤어짐에 눈물도 없었는지
아마 이것이 마지막이 아닌걸
돌아올 너란 걸 알았나봐
나를 잊어도 우리 함께 한 추억 하나만
기억하면 날 다시 찾을 수 있어
그래 내 생에 마지막 그 날까지
돌아올 너만을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