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너라면 아무렇지 않겠지
아마 너라면 자존심이 먼저겠지
아마 너라면 내 사진, 전화번호
메세지까지 남김없이 모두 지웠겠지
너에게는 겨우 나란 사람이
이정도밖에 안됐겠지 그래 차라리
잘됐어 넌 뭐가 그리 대단하니?
아마 넌 장난이었을거야 우리 사랑이
넌 태연하게 학교를 가고 수다를 떨거야
가끔은 친구들에게 내 얘기도 할거야
미니홈피에는 이별에 대한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으려 힘든 척을 할거야
생일 선물로 사준 시계를 차고
우리가 자주 가던 카페를 가고
나 때문에 못만났던 남자도 만날거야
아마 너라면 아무렇지도 않을거야
자꾸 말을 걸어와 너는 잘 지내는지
다른 사람에겐 헤어진게 안보이나봐
너무 사랑했나봐 너무 사랑해서 일찍 내가 싫어졌나봐
이별이 온 건가봐
아마 너라면 아무렇지 않겠지
아마 너라면 자존심이 먼저겠지
아마 너라면 내 사진, 전화번호
메세지까지 남김없이 모두 지웠겠지
널 사랑한 내가 바보같애
이별의 물살은 커다란 파도가 돼
날 덮쳐 허우적 거리기만해
난 갖혀 우리의 망가져 버린 시간에
넌 내 생일을 기억은 할까?
가끔씩 우리 추억을 생각은 할까?
혹시 내 생각에 잠못드는 날은 없을까?
내가 너를 잡아보려했어도 그대로였을까?
전부 다 잊었겠지 넌 그런애 였으니까
내가 더 사랑했으니까
겨우 고작 이깟 사랑에 목매달았던 내가 더 싫어져
그래 너 때문에 내 감정을 길을 잃었어
자꾸 말을 걸어와 너는 잘 지내는지
다른 사람에겐 헤어진게 안보이나봐
너무 사랑했나봐 너무 사랑해서 일찍 내가 싫어졌나봐
이별이 온 건가봐
너는 아니겠지만
나는 질투도 나고 화도나 떠나더라도 마지막
까지 넌 나에대한 진심도 안 보여주고 가더라
우리가 사랑한걸까?
비가 너무 많이와 이내 나의 가슴에
너와 내가 키운 사랑이 곧 끝나려나봐
선인장 꽃 같아서
비가 많이 오면 꼭 시들어 버릴까 봐서
매일 지켜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