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 (시인: 박두진)
송도영
♣ 낙 엽 송(落葉松)
-박두진 시
가지마다
파아란
하늘을받들었다.
파릇한 새순이 꽃보다 고웁다.
청송(靑松)이래도 가을 되면
홀 홀 낙엽(樂葉) 진다 하느니,
봄마다
새로
은
자랑이 사랑웁다.
낮에
햇볕 입고
밤에 별이 소올솔 내리는
이슬 마시고,
파릇한
새
순이
여름으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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