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ㆍ백설공주와 난장이

레오
아주 오래전부터
깊은 잠에 빠져버린
백설공주 얘길 아시나요
같은 꿈속에 잠겨
작은 숨소리에 입맞춤 하면서
깨어나길 바랬지만
너는 내가 왕자이길 바랬지
하루종일 다듬고 꾸미려 해도
거울앞에서 나는 한숨뿐인걸
키가 작은 난
머리에서 발끝까지
맞는게 없다는걸 너도 알잖아
하지만 나 이제 참을 수가 없어
나를 팍팍 때려도 팍팍
더이상 꾸미려고 해도
거울마저 날 무시하고
니 앞에선 여유있게
보이려고 애를 쓰는
내가 너무 초라해
눈을 감으면
언제나 느낄수 있는
잠든 백설공주처럼 될 수 없니
이러는 나도
왕자가 될 수 없지만
널 지켜 줄
난장이는 될 수가 있어
사사건건 바라는게 너무도 많아
착하고 아름다운 백설공주처럼
욕심없이 나를 대할 수는 없니
그렇게만 된다면 니 방식대로
언제까지 따를 수 있을것 같아
하지만 너무 큰 기대라는걸
팍팍 기대도 팍팍
우연은 아니라고 해도
그렇다고 운명은 아냐
욕심많은 왕비처럼
나를 무시하는 너를
왜 난 사랑한 걸까
눈을 감으면
언제나 느낄수 있는
잠든 백설공주처럼 될 수 없니
이러는 나도
왕자가 될 수 없지만
널 지켜 줄
난장이는 될 수가 있어

눈을 감으면
언제나 느낄수 있는
잠든 백설공주처럼 될 수 없니
이러는 나도
왕자가 될 수 없지만
널 지켜 줄
난장이는 될 수가 있어
눈을 감으면
언제나 느낄수 있는
잠든 백설공주처럼 될 수 없니
이러는 나도
왕자가 될 수 없지만
널 지켜 줄
난장이는 될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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