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일기 (By MK, 새암, 제이빅, 남궁승희)

오리필링
기다리지마 나를 용서하지마

너를 두고 가는 나를 제발 용서하지마

매일 니곁에서 잠들고 눈 뜨고 싶었어

사랑해 내 마지막 사랑 안녕

괜찮아 지금 나는 아직 살만해

이제야 정신차리고 나 잘 살고 있어

너는 좀 어때

지금쯤이면 편하게 잘 쉬고 있겠지

거친 이곳 세상보다

여기처럼 고집부리지는 않겠지

밥맛없다고 아침을 거르지는 않겠지

좀 추워졌으니까 따듯하게 입고다녀

거기서도 춥게 입고 감기걸리지 말고

오랜만에 만나 재밌게 놀았는데

그렇게 꿈에 그리던 너를 다시 만났는데

왜 떠나간거니 딱 한번이면 됐지

이젠 기다릴수 없게 멀리 떠나는거니

꿈에서도 잊지못해 너를 찾아가

매일 신을 저주해 내사랑을 데려간 신을

내 두눈에서 멀어지고서 내게 남은건

내 코 끝에 머물렀던 너의 향기들 뿐이야

기다리지마 나를 용서하지마

너를 두고 가는 나를 제발 용서하지마

매일 니곁에서 잠들고 눈 뜨고 싶었어

사랑해 내 마지막 사랑 안녕

거짓말이었어 사랑이란 말

사랑은 무엇보다 더 위대하단 말

마음만으로도 안되고

돈으로도 안되고

심장을 잘라내서 보여줘도 안되

웃기지마 순고한 사랑이란

세상에 존재하지않아

니가 증명했듯이

내가 가난해지니까 나를 떠나갔잖아

그리고 그 사람이 좋다고 돌아섰잖아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였어야지

심장이 보석으로 되있으니까 너의 사랑은

가진게 많은 그사람의 지갑에다

너는 너무사랑한다고

내겐 너뿐이라고

배신감도 들지않아 너의 선택엔

혹시라도 다시올까 기다리지도 않고

너란사람 없다고도 생각안해

어차피 없는것은 나야

생각하고 말아

이럴거면서 결국 화낼거면서

끝내 내앞에서 웃을줄도 모를거면서

매번 나를 이해했다고는 하지 말아줘

미안해 난 이말밖에는 못해

변했었어 떼어낼수 없어

가슴 깊숙히 새겨진 너를 떼어낼수 없어

잊으려고 자신에게 칼을 겨눠도

그 칼로 내마음속 너를 계속 빼어도

너란 사람이 깊이 박혀 내가 더 아파

어쩌지 못한 나자신이 너무 화가나

니가 밉지는 않아

내가 싫은건 이별을 바라볼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이야

사랑했었어 니가 사랑한 만큼

언제까지고 나 니옆에서 있고싶었어 (있고싶었어)

다시 태어나도 그땐 그 손 놓지않을게

사랑해 나 없이도 행복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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