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두잔 오늘은 술이 너무 달구나
이런 날엔 오래 전 네 모습이 더 그리워
1년 2년 어느새 시간 흘러 지났지만
술잔 속엔 네 얼굴 또렷이 더 생각나
사랑도 모르고 이별도 몰랐었던
철없는 나를 감싸주었던 넌 어디에
모든 게 좋았던 스무 살 그 곳에
두고 온 내 사랑 그리워
어쩜 너도 가끔은 내 생각을 하는지
술 한잔에 덧없이 행복한 그 순간들
아님 너도 누군가 좋은 사람 만난건지
커다랬던 두 눈에 눈물은 더 없는지
내일의 태양이 내일의 날 부르고
그렇게 너를 잊어버린 채 난 살겠지
그래도 가끔씩 기억해 주겠니
아름답던 우리 지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