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앞에 모여 선 형과 나 어머니의 고운 음성에 넋을 잃고 있지 가난했지만 항상 음악이 넘치던 아름답게 슬프던 시절 성탄절 예배당 가득 울려 퍼지던 아름다운 형의 노래 어머니의 기쁨 난 미운 오리 새끼 마냥 인정받기 위해 애써 미소지어 보였지 나도 여기에 숨쉬고 있다고 싸우듯 날 확인했었지만 항상 텅 빈 것 같았던 내 마음 부질없던 나의 노력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사랑할 수 없던 시간들 형의 삶은 음 나와는 달랐지 형이 원했던 걸 찾아 날개 짓 했지 오늘도 어디선가 희망을 만들고 있을 형 형을 사랑해요 나도 여기에 숨쉬고 있다고 싸우듯 날 확인했었지만 항상 텅 빈 것 같았던 내 마음 부질없던 나의 노력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사랑할 수 없던 시간들 피아노 앞에 모여선 우리들 어머니의 노래에 화음을 넣지 나의 목소린 묻혀 들리지 않지만 나의 아이의 환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