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비가 내리며는

김재기
차거운 달이 구름에 가려져
흐린비가 내리며는
비는 어느새
낡은 펜으로 변해
나의 추억을 그리네
날으는 새들이
너를 데려가버리고
나는 홀로 그 자리에
스르르 뒤도는
너의 슬퍼하던 모습
지금 또 비로 내리네
또 거리를 걸으려하네
하늘을 멀리 바라보네
저 비는 음악으로 내게
또 시간이 뒤로 가려하네
추억에 난 스미려하네
조금씩 흐트러지며
난 흐린비로 변해가

날으는 새들이
너를 데려가버리고
나는 홀로 그 자리에
스르르 뒤도는
너의 슬퍼하던 모습
지금 또 비로 내리네
또 거리를 걸으려하네
하늘을 멀리 바라보네
저 비는 음악으로 내게

또 시간이 뒤로 가려하네
추억에 난 스미려하네
조금씩 흐트러지며
난 흐린비로 변해가
또 거리를 걸으려하네
하늘을 멀리 바라보네
저 비는 음악으로 내게
또 시간이 뒤로 가려하네
추억에 난 스미려하네
조금씩 흐트러지며
난 흐린비로 변해가
또 거리를 걸으려하네
하늘을 멀리 바라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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