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忍) No. 3

김재욱
그대 주위 사람들에게 나를 뭐라 말할건가요
그 흔한 친구라는 말 내게 상처 되는걸 그대도 알고 있겠죠

내게 잘해주지 말아요 그럼 자꾸 욕심이 나요
지금껏 그댈 지켜온 그 사람 을 언젠가 너무 많이 미워 할 것 같아요

차라리 나를 모른 체 그냥 외면 해줘요
오 ~ 미치도록 원해 왔었던 그대 기억만으로 내게 충분한 것을 알잖아요

그래요 우리 이대로 서로 눈을 가리고 그저 잊은 듯이 덤덤하게 살아요
가끔 우연이 라도 그댈 볼 수 있다면 그 또한 내게는 축복이니까

사랑한다는 말조차 나는 할 수 없어요
오 ~ 어리석은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또 다른 짐이 되어지는 걸 원치 않아

그래요 우리 이대로 서로 눈을 가리고 그저 잊은 듯이 덤덤하게 살아요
가끔 우연이 라도 그댈 볼 수 있다면 그 또한 내게는 축복이니까

혹시나 다음 세상에 다시 허락 된다면 그땐 제발 그대 혼자 있어주세요

부디 죄되지 않을 그런 사랑이 되어 만날 수 있기를 기도 할게요

그래요 우리 이대로 서로 눈을 가리고 그저 잊은 듯이 덤덤하게 살아요

가끔 우연이 라도 그댈 볼 수 있다면 그 또한 내게는 축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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