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혜매였드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2] 일가친척 없는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 이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봄도 그리워 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3] 철의장막 모진설움 받고서 살아를 본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여다오 북진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잡고 웃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추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