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혹은 포기 (Feat. 유수, Darley)

몰리디
[유수]

손에 닿을 듯 말듯 잡히지 않는 꿈들

담배 연기처럼 사라질 듯한 기분을 느껴

드리워진 한숨 소리 이골이 나버린

새벽 안개 속에서의 홀로 서기

아버지의 그림자와 맹세했던 약속

난 꼭 당신의 젊은 시절을 닮고

의지를 담고 있는 시를 쓰겠다고

아무리 배고파도 신념을 빵과 바꾸지는 않겠다고

허나 변하는 듯해 늪에 빠진 듯해

구태의연히 말 안해도 들어나는 한계가 발목을 잡고

비겁한 선택을 하게끔 유혹하고 있어

내 랩은 무언가를 위한 사투일까

라던 형제의 물음에 대답 못한다

포기하진 않아 남은 미련 때문에

한줌의 재처럼 사라질 때까지는 말야

고민 혹은 포기 이두가지가 범인

여태껏 숨어있던 잡지못한 검은더미

고민 혹은 포기 이두가지가 역시

날 한걸음 더 성장시켜주는 밝은원인 (x2)

[Molly.D]

저만치 떨어진 저 정상이라는 산이

오늘 아니면 내일 오를수있을련지..

발전이 없어보여 걱정했던 매일

언제쯤이면 내자신에 만족을 할련지..

사람들은 말했지 넌아직 젊다고

난 그럼 말하지 가야할길이 멀다고

그럼 지금도 안늦었어 딴길로 가라고

아, 걱정은 고맙지만 너무늦었다고

갈길은 멀고 돌아가기엔 늦고

영장은 날라 오고 시간은 빨리가고

내게 조금만 더시간을 돌려줘 아니면

조금만 더 시간을 늘려줘

언제까지나 이 빌어먹을 음악만

달고 살수있을련지 한가득 한숨만

거친몸부림의 걱정섞인 잠자리

허나 정답은 나왔지 두말할거없이

고민 혹은 포기 이두가지가 범인

여태껏 숨어있던 잡지못한 검은더미

고민 혹은 포기 이두가지가 역시

날 한걸음 더 성장시켜주는 밝은원인 (x2)

[Darley]

오늘도 걱정과 고민 속에

술 마시고 취해 비틀대며 토해

아침에 일어나 어제를 후회

하고 또 다시 같은 하루가 반복돼

난 아직 그녀에게도 내 진심을

말하지못하는 바보 등신

그녀에게 난 등심을

사주고싶어 하지만 떡볶이

밖엔 안되는 나이기 때문에

난 더 열심히 음악을 해야해

하지만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걸 난 잘알고있지

그래서 나는 더 숨이 가빠

모두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니까

그래도 난 좀 느긋하게

살아가고싶은 젊은시인이라네

고민 혹은 포기 이두가지가 범인

여태껏 숨어있던 잡지못한 검은더미

고민 혹은 포기 이두가지가 역시

날 한걸음 더 성장시켜주는 밝은원인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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