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호랭이

Enojusa
반도야~ 반도야~ 호랭이 한~반도야~
네 모양이~ 네 모습이~ 우~습구나~
살빼는 뚱땡이의 다이어트도 아니고
죽을 먹은 뱃대기도 아닌데
가느다란 실로 배를 졸라 졸라
날카로운 눈매와 제빠른 발이 따로 놀고 있구나

약을 먹고 비틀대는 살찐 쥐도 아니고
쥐를 먹은 고양이도 아닌데
가눌 길 없는 몸이 흔들 흔들
날카로운 눈매와 제빠른 발이 따로 놀고 있구나

가려울때 발로 목을 긁는 개만도 못한 짐승 반도야
고개숙인 네 얼굴을 어느누가 보아 줄꺼나
아~ 아~ 아~ 아~ 아~ 아~ 우~

이제 천지를 진동하는 네 울음으로~

[밑줄은 코러스]
깊은 산속에서 뛰어올라
깊은산속에 뛰어올라

만주벌판을 뛰어보라
아~ 우~ 우~

이제 빛나는 네 발톱 네 기백으로
이 제 천 지 를 진 동 하 는

태평바다를 움켜보라
네 ~ 울 음 으 로

여기 서 있는 무리를 뛰어올라 함께하리라
깊 은 산 속 에 서 뛰 어 올 라 함께하리라

이제 빛나는 네 발톱 네 기백으로
이 제 천 지 를 진 동 하 는

태평바다를 움켜보라~
네 ~ 울 음 으 로

여기 서 있는 무리를 뛰어올라 함께하리라
깊 은 산 속 에 서 뛰 어 올 라 함께하리라

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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