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우린 참 어렸었지
서로 처음이라
어쩔줄 몰랐었어
손을 잡을 때도 입맞춤 할때도
수줍어 정말 서툴고 어색했어
그땐 우린 참 가난했지
하루종일 거릴 걷는게
전부 였어
그리 좋은 곳에
갈 순 없었지만
함께면 세상 부러운
사람 없었어
시간이 흘러 가고 오는
숱한 사랑 잦은 이별 뒤
널 다시 만나면 그때처럼
그 마음이 내 가슴에 돌아올까
많이 변했어도
우린 알 수 있겠지
내가 가진 추억만큼
너 가졌으니
한번쯤 우연히 라도 마주치길
그런 기대도 해보지만
살아가는 동안
스치지 않길 바래
가끔씩 내가 쉬어갈 그늘처럼
니 삶에 가장 고왔던 기억으로
나를 불러줘
그땐 우린 참 잘 싸웠지
별일 아닌데도 화를 내
울게 했어
먼저 미안하단 말하지 못해서
몇일을 뜬 눈으로 밤 지새웠지
그땐 우린 참 쉽게 했지
해도 해도
사랑해란 말 뿐이었어
서로 귀에 눈에
손끝에 가슴에 세상에
영원할거라 약속했었지
시간이 흘러 가고 오는
숱한 사랑 잦은 이별 뒤
널 다시 만나면 그때처럼
그 마음이 내 가슴에 돌아올까
많이 변했어도
우린 알 수 있겠지
내가 가진 추억만큼
너 가졌으니
한번쯤 우연히 라도 마주치길
그런 기대도 해보지만
살아가는 동안
스치지 않길 바래
가끔씩 내가 쉬어 갈 그늘처럼
니 삶에 가장 고왔던 기억으로
나를 불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