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field (일탈, Akaslip, Ignito, DJ SQratch)

바이탈리티(Vitality)
(Verse1 : 일탈)
흑과 백의 구별이 사라져버린 이곳
오직 시체만이 안식을 얻지.
네 목숨과 평화를 바꿔도 좋아
단지 그 몸뚱아리는 여기 놓고 가
죽음을 본뜬 위조가 가능해진 지금부턴
반응에 서툰 자들의 흰 발목이 잘려 나가겠지.
결국 사방에 친 철망을 벗어난 자 몇이 나와 대치하지
이들에겐 내 앞에 설 자격을 줘
단, 방패를 버리고 두 손에 검을 줘
보통은 단 한 번, 기적은 없다는 걸 알아둬.
그저 일격에 전부를 담아서
목숨을 내건 최후의 학습
새로운 차원과의 은혜로운 입맞춤.
삶이 절정을 맞이한 채로 쓰러질 때면,
화려했던 찰나를 다시금 되새겨

(Verse2 : Akaslip)
게임 규칙에 관한 각론. 입문자를 위한 참고서
여기 우리 말곤 다 숙지할 필요가 있어
먼저 겁 없이 무력히 꺼내든 칼부터 거둬
더러는 시작도 전에 숨을 거두는 경우도 봤으니
룰은 간단해. 살아남기만 하면 돼
겉멋이 잔뜩 든 어깨를 더 가볍게
해짐과 동시에 살육전이 허가됐음을 알려라
이미 말했듯이 이제부터는 '자비 따윈 없다'
전방이 평화롭다면 분명 매복의 덫이 이 근처
적을 발견했다는 건 너 역시 발각 당했다는 것
사방에 네 등 뒤를 노리는 무리들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대는 너로선 반격은 무리일걸.
우직하고도 투박한 A.Slip의 칼날
현란하기만 한 얕은 수작과는 좀 달라
탈락자를 친히 엄선한 Beholder & 일탈의 회의록
축하해 넌 그 명단에 목이 잘릴 제1호

(Verse3 : Ignito)
I'm The Master
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난 단숨에 네가 가진 전부를 뺏어
가짜 권력과 명예 또 불쌍한 네 백성들까지
전부 다 한줌 재로 변했어.
변화에 충분한 밑바탕 없이
겉포장과 거짓 설교만을 꾸몄지
욕심이 앞선 기대와 실제 산물의 간극
그 자멸의 길로 난 그저 인도 할 뿐
힘을 갖고픈 녀석들의 보잘 것 없는 전투
저열한 것들. 나약하고 시시해 전부
소란 속에 우리가 잠시 나타날 때 마다
다 몸을 낮추고 두려워 할 수밖에
고요한 혼돈 속의 파괴자 Vitality
끝없이 무한한 능력에 응답해라.
감히 넘볼 수 없는 유일한 승자
완성된 최종 승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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