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ore Christmas

에픽 하이
붉은 코끝 술 때문 일까
눈 녹듯 내 눈에 물이 차
눈 녹듯 내 눈에 물이 차
붉은 코끝 술 때문 일까
내 모습 연속극 반복되는 drama
물 쏟듯 이제 주워 담을 수 없는
내 꿈의 그림자 등뒤에 흘려서
이젠 늦었어
어머니의 잔소리처럼 길게 늘어져
어디로 가는지 앞으로 뒤로 가는지
고민했던 길은 알고 보니 원
선택 없는 곤란 이토록 혼란스러운 밤
a dark night like Christopher
Nolan I'm just a joker
미소를 짓고 우는
poker face not an ace got no space
for this choker 난 못 껴
그 어디에도
so I sing this song
No more Christmas and I'm gone

너무 높은 꿈은 아닌가
안기고픈 눈은 날린다
안기고픈 눈은 날린다
너무 높은 꿈은 아닌가
난 눈치 못 챘지
반쯤 줄어버린 달력
해맑던 미소와 죽어버린 감정
세상 모두를 반겨주는 척
쌓는 장벽 다 잃어버렸어
그 모든 것의 간격 모든 게
전적으로 남의 탓인 건 아니야
견뎌내지 못한 나의 탓이야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얼음 같던 시선
눈사태 속에서 꽃을 찾던 위선
그 안에서 난 게임에 속했어
위로 오르면 날 패고
가라 앉으면 욕했어
차리리 기계라면 좀 덜 아팠을 텐데
아직도 심장이 뛰어 자꾸만 더 숨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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