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모리아
무심하게

달리는 버스를 타고

내겐 익숙한 정류장을 지나

내 어깨에 기대던 너의 모습이

아직 저기쯤 있는것만 같아

하늘에는 찬란히 노을이 지내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는데

넌 지금쯤 집으로 오는길일지

아직 이렇게 널 생각 하곤해

창밖으로 지나치는

바깥세상은 내겐 서글프다

지나가는 낮선 사람

그속에 널 찾다가 다시 실망을 했어

우리는 왜 해어진걸까

혼자 멍하니 널 생각하다

자꾸 나도 모르게 눈물이나

창피한 마음에 창밖만 바라봐

이렇게 끝없이 달리면

너는 점점더 멀어져가고

알수 없는 시간의 거리 위에

지금 난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우후~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소리

사람들속에 묻혀 보려 했지만

내마음은 숨길수 없는것 같아

아직도 나는 편할수가 없나봐

창틈으로 불어오는

거친바람에 머리가 날린다

해어지잔그말앞에

아무말 할수 없던

그때내모습처럼

우리는 왜 해어진걸까

혼자 멍하니 널 생각하다

자꾸나도모르게 눈물이나

창피한 마음에 창 밖만 바라봐

이렇게 끝없이 달리면

멈추지않고 더 달려가면

알수 없는 시간에 어디선가

우리가 또다시 만날수 있을까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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