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悲斷)

신혁
아직은 말야 나도 모르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지 집에 오는 길엔 항상
조금은 말야 느린 걸음으로 다니던 길로만 걸었지 혹시나 어긋나게 될까봐
그래 잘됐어 잊을께 우린 어차피 안될테니까
몇십번 아니 몇백번 내 마음을 타일러도
멈출 수가 없는 건 너에게로 향해가는 내 마음
니가 안된대도 어쩔 수 없어 이런 내 모습을 이해해주길
니가 없는 세상을 무얼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그걸 잘 몰라서 이러는거야
매일 아침 내 꿈이 이뤄진다 해도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아

우습겠지만 지난 몇일이 나의 꿈일거라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괜찮아
눈을 떠보면 사랑하는 연인 달라진 것 없는 세상이
그렇게 끝나는 영화처럼
말해주겠니 늦은 밤 잠이 안올땐 어떡하는지
그래도 보고싶을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멈출 수가 없는 건 너에게로 향해가는 내 마음
니가 안된대도 어쩔 수 없어 이런 내 모습을 용서해
니가 없는 세상을 무얼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그걸 잘 몰라서 이러는거야
행복한 널 보려고 아파도 견뎠어 어떻게 그런 널 잊기 쉽겠니
조금만 더 그리워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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