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꿈 Part 5 당신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가벼운 성의

신해철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
세상 돌아가는 꼴은 맘에 안들지 헤이
하지만 달리 내겐 할 일이 없다
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을까봐 호이

'형, 형! 형 빨리 와서 엄마가 밥 먹으래 지금'
'밥, 밥은 어제도 먹었는데'
'엄마 지금 대따리 화났어 클났어 인제 형 끝났어 이제
형 지금 가수 한다고 몇달째야, 이게 집에서'
'어..엄마 화났냐?'
'디게 화났다니까 빨리 밥먹어 가서'
'도망가야겠다'
'빨리 가, 공원에라도 가 있으란 말야 좀'
'야, 삼천원만 꿔줘'
'형 맨날 나만 보면 돈만 꿔가 진짜. 돈 하나도 없는데
이천원 남았단말야, 이제'
'야!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고
매미 울 때도 다 철이 있는거야.
아 정말 신경질 나 진짜.
왜 사람들이 이 음악을 이해를 못하지 이거를?
야 죽이지 않냐?'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
세상 돌아가는 꼴은 맘에 안들지 젠장 하지만

'명곡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참, 정말 과연 뜻대로 될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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