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면

박향림
못 잊어서 여윈 몸 한숨에 타고  잊지 못해 글킨 혼 눈물에 젖어 햇발 없는 거리를 허덕거리며  갈피 없는 넷 길을 감 돌아드네  맺지 못할 사랑을 얼근 탓으로 설은 정에 남 몰래 구곡에 타니 넋이 떠온 삼천에 한이 남아서  성편연월 한 평생 어디 벗 할래  검정 밤이 지새어 닭이 울도록  가려가며 추려진 몹쓸 원성이  죽기 전에 이 즐길 가이 없으나  님을 랑은 그래도 탈 없게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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