빰빰빰

이지형
어쩌면 우리 아주 멀리 떠나와
모진 바람속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걷고 있지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추억을
내달리는 기차에 녹아내리는 저 풍경 속으로 남아

하지만 나 변해가는 모든게 너무 두려워졌어
긴 한숨에 식어버린 내 손을 다시 잡고 싶다면

빰빰빰 빠라빰빠람 빰빰빰 빠라빰빰빰
너에게로 달려가

빰빰빰 빠라빰빠람 빰빰빰 빠라빰빰빰
추억속으로 널 데려가줄게

아무런 말도 없이 서둘러 온 계절에
너와 나는 없었고 시간 속에 향기들만 가득해 우리

하지만 난 변해가는 모든게 너무 두려워졌어
긴 한숨에 식어버린 내 손을 다시 잡고 싶다면

빰빰빰 빠라빰빠람 빰빰빰 빠라빰빰빰
이대로 멈추지않게

빰빰빰 빠라빰빠람 빰빰빰 빠라빰빰빰
지금 너에게로 달려가 내손을 꼭잡고
슬픔이 없는곳으로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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