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던 그 날
집으로 가는 길이었지
신나게 놀아서
내 몸은 너무 피곤했어
전철역에 가기 위해선
도로를 건너야만 했어
너무도 멀었던 그 날의 그 길을
건넜어 그냥 무단횡단
건넜어 그냥 무단횡단
호루라기소리
난 너무 깜짝 놀랐었지
뒤를 돌아보니
경찰아저씨 모습 보여
걸리면 벌금을 무니까
난 그게 무서워 뛰었어
나의 호주머니 동전만 짤랑였지
딱 네개 네개 딱 네개
딱 네개 네개 딱 네개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는 정말 재미있었어
재미있었어 재미있었어 재미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