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

크루시픽스 크릭
Kandid Collection volume one
VJ & Krazy Kricc once again
It's about the memories bro
Check it
say
그 땐 그 모든 것들이 영원히
그대로일 것만 같아
머리를 두리번거리며
멍청한 얼굴로 행복하다 말했네
And the years passed by like
하나 둘 셋 넷
시간이란 건 참
그건 참 나도 모르게
기억의 film 들을
새하얗게 태워놔
망각이란 현상 그리워서 다시
들춰보려하지만
그 땐 이미 너무나도 아련한
우리 집 뒤를 흐르던
조그만 강을 따라
걸어갈 때면 귓가를
간지럽히는 바람
그리고 꼭 시간이
멈춘 듯 나의 눈 가득히
햇빛을 받으며 멈춰 서 있었던
특히 나른한 토요일 오후면
꼭 그랬었던 그 때가 생각나
언제건 어디에서건
그냥 cool 함을 넘어선
beyond cool 을
염불 외듯이 가슴에 새기고
힘 빠진 이 도시의 낡은 회색 위로
조금은 다른 자국을
남기리라 다짐했네 비록
아직 어리지만
진실한 자신의 얘기로
빛을 발한다면
뭔가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자신이 아름다워야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울 꺼라고
속물의 속 자만 들어도
뱃 속부터 입까지
전부 다 올라오려고 했었던
그 땐 그 모든 것들이 영원히
그대로일 것만 같아
머리를 두리번거리며
멍청한 얼굴로 행복하다 말했네
And the years passed by like
하나 둘 셋 넷
시간이란 건 참
그건 참 나도 모르게
기억의 film 들을
새하얗게 태워놔
망각이란 현상 그리워서 다시
들춰보려하지만
그 땐 이미 너무나도 아련한
학교 앞을 천천히
걸어 지나갈 때면
일상적인 말이나
어떤 정확한 개념
그 중 어떤 것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나만의 기준
아마 내 당시의
세계관으로부터 비롯된
그런 기준을 가지고
지나가는 애들
하나하나를 각각이 속한
몇 개의 type 으로
분류하곤 했었네
그 중엔 그냥 좀 곤란했던 애
너무나 평범했던 애
그리고 나와 주파수가
맞아보였던 아주 적은 수의
구체적인 삶의 여건이나
외모는 달라도 주파수가 맞았던
애들이 있었네
가끔 그 뒤를 따라가선
별다른 말 없이 그냥 눈빛만
느껴보곤 했네
그건 단순히 사춘기랑
관련된 것만은 아니었네
나와 그들이 언제
서로를 알아보게 될까
기다리던때
그 땐 그 모든 것들이 영원히
그대로일 것만 같아
머리를 두리번거리며
멍청한 얼굴로 행복하다 말했네
And the years passed by like
하나 둘 셋 넷
시간이란 건 참
그건 참 나도 모르게
기억의 film 들을
새하얗게 태워놔
망각이란 현상 그리워서 다시
들춰보려하지만
그 땐 이미 너무나도 아련한
너무나도 아련한 기억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날의 향기여
잠시 어딘가 쉬었다가
다시 몸을 일으키면
마치 먼지처럼 바람에 흩날리며
이미 두 손으로 잡을 순 없게
되어버리는 기억들
지겹도록 다닌 홍대 앞 거리
그 옆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EP 들을 작업하던
2001년의 합정동이란
수많은 상념을 자극하는
동네가 있어
나이 어릴 때부터 골목길가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낙서를 하던 곳
이젠 세월이 흘러가고
낯설은 감정으로
다시 그 길을 걷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얘기를 건네듯
친근함과 어색함이
뒤섞인 내 머리 속
I guess Dien Michel was wrong
It must be more than
just the memories 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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