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 Daephal]
깊은 밤 새벽 4시. 잠시 비포장 길을 걷는 한 사내자식
오늘도 싸늘한 새벽 공기 속으로 못 견딘 아픔의 입김을 날려 여기.
깊은 과거와 주체못한 슬픈 아픔 결국, 숨가뿐 속앓이.
쉽게 녹는 눈이지만 꿈에서만 녹는다.
이러다 내 몸 전부 녹아도
[Verse 2 : Naachal]
멀찍이 떨어져서 본 나란 사람은 아직 걷기에도 힘든 아이
등 뒤에 짐이 그리 많니
날 사랑해준 사람은 아직 없다고
그래 어쩌라고 나도 관심 없다고
변명처럼 들리겠지 난 아직 운 적이 없어
그래 이 세상엔 나는 믿어 내 적이 없어
단정을 할 수 있을까 오 이런 잠깐
난 정말 알고 있을까 오 이제 그만
[Hook]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걷네
오랫동안에 남자란 옷 틀에
슬픔을 감싸 덮네
후회는 안 해
lt;Verse 3 : Daephal]
이건 기댈 품 없이 외롭고 서글픈 길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웠던 날의 일
혼자 걷는 길 지나 모퉁이에 기대 우네
마지막 울음처럼. 되풀인 없다.
lt;나찰>
차라리 멈춤 없이 내가 꾼 마지막 꿈에
그 틈에 남자란 이름 벗어던진 틈에
생각할 틈도 없이 다시 무릎 꿇네
하늘을 보고 다시 복받쳐서 끝내
lt;대팔>
또 갈 수 없네. 내게 아픔 던진 그들
버릴 수 없네. 고인 눈물 담은 그릇
그 많던 짐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그늘
해가 뜰 날 모든 걸 버리기만 바라보는 믿음.
lt;나찰>
울어어 불어 다시 울어라 울어 단지 기회가 없네
만약에 기회를 주면 아직 운 적이 없어
마지막 눈물을 보이면
날보곤 다들 다시 모라고 한다면
[Hook]
[Verse 4 : Naachal]
일어날 자신이 없다면 잠시 쉬어도 괜찮아
잠시 울어도 괜찮아
정말로 힘들다면 말야 어쩌겠어
너 정말 딱하게 됐어 세상을 탓하겠어
그리곤 다시 말해 난 아직 울어본 적이 없다고
싫다고 걷겠다고 모든 걸 걸겠다고
두다리 절겠다고 그 무엇을 얻겠다고
부딪치고 깨져서도 나 자신을 넘겠다고
lt;대팔>
차갑던 눈이 녹아 비를 여기 담는다
빗속으로 사라진 남자의 가슴팍에
굳게 누른 경험이란 도장
그 위에 덮어 싼 단단한 포장
쓰린 마음의 병원 따윈 없어
가슴에 거칠게 갈겨쓴 낙서
찢기고 갈긴, 던지고 다친 슬픔
불태워 버렸어.
[Hook]
[Bridge]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겄네.
(아직은 못 견딜 아픔이란 없네)
거친 바달 걷는 모진 눈물끝에
(힘들다면 주저앉아 편할 건 없네)
남자란 옷 틀 속에 숨긴 눈물
(울어라 울어 마지막을 위한 꿈을)
I know, I know, I know, I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