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볼레로(Bolero)

Various Artist
음악을 사랑하는 부모를 가진 라벨은 어려서부터 여러가지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1889년 14세의 나이로 파리음악원에 입학한 라벨은 1893년에 첫 작품 <그로테스크한 세레나데>를 썼다. 한때 음악원을 떠나기도 했던 그는 1897년 돌아와 포레에게 작곡을, 제달즈에게 대위법과 관현악법을 배워 여러가지 편성으로 작품을 쓰게 되었다. 라벨은 로마대상을 목표로 계속 도전했었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당시 라벨의 로마대상 낙선 사건은 결국 음악원장의 경질로 이어져 큰 파문이 되었다. 이 시기의 작품 중에서 <물의 희롱>은 리스트의 흐름을 계승하는 새로운 피아노 서법으로 인정 받았다. 라벨은 재즈, 폭스트로트, 찰스톤 등 다양한 대중음악 양식에까지 폭넓게 관심을 보인 사람이었다. 이국정취와 상상력과 유모어가 풍부한 그의 작품들은 독자적인 매력을 풍겼다. 1907년에 발표한 가곡집 <박물지>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계속해서 관현악곡 <스페인 광시곡>(1908), 피아노곡 <밤의 가스파르>(1908), <마 메르 루와>(1911),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1911),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1911), <볼레로>(1928), <피아노 협주곡>(1929-1931) 등 만년에 이르기까지 쉬지않고 명작을 쏟아냈다. 1930년엔 전쟁중 오른손을 잃은 오스트리아의 파울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을 완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1932년 10월에 자동차 사고로 인해 뇌질환으로 폐인의 생활을 보내다가 1937년 뇌수술 실패로 사망했다.

<추천 음반>

*볼레로, 어미 거위, 스페인 광시곡 - 베를린 필/ 불레즈 DG 439859

*피아노 협주곡 - 아르헤리치(피아노), 베를린 필/ 아바도 - DG 419062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느 - 런던 심포니/ 몽퇴 Decca                                                               425956

*바이올린 소나타 - 침머만(바이올린),론퀴히(피아노) - EMI 54305

*밤의 가스파르, 물의 희롱 - 백건우(피아노) Dante PSG9123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