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베드

춘자(春子)
유행했던 노래 하나 부르지 못해
촌스런 모습의 나였는데
너와 헤어진 후에 1년이 훌쩍 지나
멋있는 사람이 됐는 줄 믿은 거야

그런데도 이 나이가 되는 날 까지
순수하게 키워왔던 내 마음은
멋을 한껏 부리고 좋은 차를 몰아도
결국엔 변한건 없었던거야

금세 다 잊혀 질 줄 알아서
흔했었던 이별 까지도
하지만 그때 그 멜로디가 너를 떠올리게 해

싱글베드 침대위에 둘이서
꿈꾸며 날 안아준 시절
시시한 얘길 그 어떤 것도
둘이 해맑게 웃었잖아

오늘 밤에 부는 바람 향기가
그날 그 시절과 같기에
외로워 누굴 사랑한다면
힘들지 않을 텐데

잠시 스칠 길과 같은 시작이지만
2년이나 함께 이어왔던 사랑
처음 내게 안긴날 그날 밤에 말이야
내가 너보다 떨린걸 아는지

사랑은 조약돌보다 많고
항상 넘쳐 난줄 알아서
하지만 다이아 보석 보다 더
찾기 힘든 건가 봐

싱글베드 침대위에 둘이서
눈물을 닦아 주던 시절
우린 서로가 헤어지잔 얘기
차마 못 꺼냈었지

그시절에 다시 돌아간다면
너를 절대 안놓을거야

싱글베드 침대위에 둘이서
꿈꾸며 날 안아준 시절
시시한 얘기 그어떤 것도
둘이 해맑게 웃었잖아

오늘 밤에 부는 바람 향기가
그날 그 시절과 같기에 외로워
누굴 사랑한다면
난 힘들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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