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겨울

김진표
등록아이디 : 키득(kidhomes)
저기 길가에 나의 눈앞에
날 바라보며 수줍게 넌 살짝 손을 흔드네

나는 대답해 손엔 두잔의 라떼
티를 내며 어깰 으쓱하고
파란불만 기다린다네

겨우 여섯시 반에 세상은 깜깜해
저 따뜻한 호빵에
조그만 방에 모여 또 낭만을 파네
우리 털 잠바에 커플 벙어리 장갑에
몸은 움츠려 들면서도 빨간 냄비에
돈을 넣을 때면 가슴이 짠해

나무들은 전부 들로 덮혀 가
술에 추한 친구들은 엎혀 가
버스 창엔 입김을 호호 애긴 활짝 눈을 코코
앞에 앉은 커풀은 뽀뽀 사람들이 쳐다봐도 쪽쪽
사방엔 불을 밝힌 트리 이젠 바로 로맨틱 겨울이

해마다 로맨틱 겨울이 올 때면
혼자 꿈꿔왔던 그 장면
그장면 이제금 펄쳐지고 있어 지금
로맨틱 여자는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랑 그 설레임에 눈이 올 때면
혼자 꿈꿔왔던 그 장면
넌 내 품에 안겨 내 팔을 너에게 감겨
사방에 불을 밝힌 트리 로맨틱 겨울이

저기 길가에 나의 눈앞에
날 바라보며 수줍게 넌 살짝 손을 흔드네

나는 대답해 손엔 두잔의 라떼
티를 내며 어깰 으쓱하고
파란 불만 기다린다네

너와 난 술에 취해
차가운 길거리에
그때 너의 손을 슬쩍
곧바로 나의 코트 주머니에
원래 사랑은 유치해
겨울은 더해 여름에 비해 얼마나 고마운지
그대가 바로 지금 나의 옆에 있기에

전에 내가 보드를 좀 탄다 말했지만
사실은 나 내일 처음으로 타봐
아까 내가 박박 우겼지만
사실 너가 처음은 아니야 니 느낌이 맞아

미안해 거짓말을 한건 당근
잘 보이고 싶었던 만큼
행복은 모두 내차지
어딜가든 너와 함께 할래 끝까지

해마다 로맨틱 겨울이 올 때면
혼자 꿈꿔왔던 그 장면
그장면 이제금 펼쳐지고 있어 지금
로맨틱 여자는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랑 그 설레임에 눈이 올 때면
혼자 꿈꿔왔던 그 장면
넌 내 품에 안겨 내 팔은 너에게 감겨
사방에 불을 밝힌 트리 로맨틱 겨울이

하얀 눈은 내리고 너와 난 웃음짓고
사랑 가득한 날아갈듯한
기분좋게 취해버린 기분이고
너와 난 반쯤 미쳐 하늘에다 크게 소리 쳐
사랑한다고 행복하다고 미칠것만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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