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다시는

이안프로젝트
등록자 : 윤호
참 많이 미웠었지 날떠난 널
너무나도 모질게 날떠난 널
널 다시 볼수 없단 생각에
다음날 아침이면 또 지워지지
아직은 반만 널 지울게
전부 지우기엔 넌 내전부 였으니까
너도 날 못잊어 내 앞에 니가 섰을때
부른 이름 지우면 안되니까
어쩌면 너도 나처럼 잊지 못했을지 몰라
머리속은 나약해 이런 생각만 하는데
다시는 볼수 없다고 몇번씩 되새기면서
전하지 못한 말들 간직한채 또 잠이 들지

(널 보낼 수 밖에 없던 나
참 많이 미웠겠지 야속했던 나
그래 나 정말 니가 보고싶어
돌아서려 했어 허나 그럴수도 없지
난이제 벌써 모두 지우고 있어
애틋한 추억따윈 시간속에 묻어둬
다시 울며 찾은 편지속에 기억도
이제는 날려버려 한 줌의 재로)

오늘도 눈을 떴지 너없이 난
괜시리 뒤척이지 너없이 난
변한건 하나 없는 하루인데
나에겐 너무 많이 변한 것 같아
처음부터 없던 일들처럼
전부 지우기엔 시간이 부족한걸까
거리를 걷다가 너의 이름이 들릴땐
놀라며 뒤돌아보는 내가 미워
어쩌면 너도 나처럼 잊지 못했을지 몰라
머리속은 하얗게 이런 생각만 하는데
다시는 볼수없다고 몇번씩 되새기면서
전하지 못한말들
간직한채 또 잠이 들지
다시 만나진 않을까 어떤 표정지으며
너를 마주 해야할까
다신 볼수 없는데 쓴미소 떠올리면서
오늘도 함께 걷던 이 거리들
맴돌게되지

♬음악은 귀로 마시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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