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로 한나절 육로길로 반나절
날아가듯 떠나더니 바람처럼 가더니
돌아올 줄 모르네
무심한 동백나무 가지마다에
어느새 꽃망울이
남의 속을 엿보기나 했던것 처럼
이다지도 붉게 이다지도 섧게
이다지도 애처롭게
나를 닮아 서럽게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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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하고 또하고 맹세하고 또하고
아쉬운듯 떠나더니 구름처럼 가더니
소식마저 끊겼네
불타는 유자나무 가지마다에
어느새 영글었나
남의 속을 짐작이나 하는것 처럼
가지마다 가득 나무마다 가득
내맘에도 하나가득
영글었네 그리운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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