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는 경부선

조아애
등록자 : pks1577
연보랏빛 코스모스 눈물 젖는 플랫트홈
옷소매를 부여잡고 한없이 우는 고운 낭자여
구름다리 넘어 갈 때 기적소리 목이 메어
잘 있거라 한 마디로 떠나가는 삼랑진

달려가는 철로가에 오막살이 양지쪽에
소꼽장난 하다말고 흔들어주는 어린 손길이
눈에 삼삼 떠오를 때 내 가슴은 설레이어
손수건을 적시면서 울고가는 대구정거장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