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삼천

김정구
등록자 : pks1577
반월성 넘어 사자수 보니
흐르는 붉은 돛대 낙화암을 감도네
옛꿈은 바람결에 살랑거리고
고란사 저문 날에 물새만 운다
물어보자 물어봐 삼천 궁녀 간 곳 어데냐
물어보자 낙화 삼천 간 곳이 어데냐

백화정 아래 두견새 울고
떠나간 옛사랑의 천년 꿈이 새롭다
왕흥사 옛터전에 저녁 연기는
무심한 강바람에 퍼져 오른다
물어보자 물어봐 삼천 궁녀 간 곳 어데냐
물어보자 낙화 삼천 간 곳이 어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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