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강은 알고 있다

조미미
등록자 : pks1577
비오는 낙동강에 저녁노을 짙어 지면
흘러보낸 내 청춘이 눈물 속에 떠오른다
한 많은 한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 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 있다

밤안개 짙어 가고 인정노을 사라지면
흘러보낸 한평생이 꿈길처럼 애달프다
오늘도 달래보는 상처뿐인 이 가슴
기맥힌 그 사연을 서런 사연을
저 강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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