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일루

이성애
등록자 : pks1577
그렇게 야속히도 떠나간 님을
잊자다 또 못 잊어 그리는 마음
한 글자 한 눈물에 적는 글월을
보낼까 쓰건만은 부칠 길 없네

못 보낼 글월 적던 붓을 멈추고
하늘가 저 먼 곳에 꿈을 부르니
눈물에 젖은 글월 얼룩이 졌소
가슴 속 타는 불에 재가 되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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