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남수련
등록자 : pks1577
세상은 넓다마는 남매는 단둘이다
언제나 같이 살자 맺은 맹서가
바람에 날렸느냐 구름에 흘렸느냐
그리운 그날 밤에 그 항구 그 이별
앵무새 울어울어 선잠을 깨고나니
한자리 속삭이던 어머님 품은
망각에 흐렸느냐 앵무가 깨뜨렸나
그리운 그 시절에 그 얼굴 그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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