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년

남수련
등록자 : pks1577
눈보라가 휘날리어 얼굴을 치는구나
찬 뺨에 흐르는 물 눈 녹음이 아니로다
이 한밤 외진 산길 몰아치는 바람결에
해어진 옷자락이 떠는구나 우는구나

얼어붙은 옛생각에 서글픈 옛생각에
절절이 사무치는 어리석은 옛일들아
대관령 고개 넘어 몇 천 리냐 몇 만 리냐
끝없이 돌아 돌아 정처 없는 나그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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