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한
세상이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얼굴 남몰래 주름잡혔네

서산에 해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오

꿈속에 뱃놀이 즐거웁더니

검은머리 어느새 서리내렸네

이생명 다하기를 기다리느냐

세월이 무상함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오

불국정토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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