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 바닷가에
널 닮은 비가 내리고 있었지
너의 웃음소린 파도에 묻히고
하나 둘 세며 걷던 우리 발자욱들
비에 씻겨 사라진 날
그 바다위를 아무 걱정도 없이 슬픈 날개짓하며 어디론가 점 점 멀어지고
기억하니 넌
내게 수줍어 나의 뒤에 숨어 속삭인 말
아 언제 까지나 나하고
그 하늘 아래 함께 살고 싶다 했지
그리워 찾아온 너의 바닷가엔
그때 그날처럼 비만 내리고 있어
어디 갔니 클레멘타인
하얀 등대는 저혼자는 외로워 파도를 불러 한낮의 꿈을 꾸고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