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 주정(酒酊)]
끝이라고 끝이라고 끝이 아니라고
되뇌어보아도
끝이 아니라고 끝이아니라고
또 끝이라고 그만두자고 난
헤어지자고 난 힘이들어서
나 이젠 끝이라고 또 되뇌어보아도
보고픈마음에 또 맘아파지는 이밤
너없는방에 나 혼자 너 없는 이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어 나 혼자
널 사랑해도 더 멀어지는 널 기다리며 난
한밤에 울리는 전화에 깨어나
.
.
끝이아니라고 널사랑한다고
제발돌아와 나를 안아줘
힘이들어서 나 견디기힘들어
네가 없으면 난 또 무너질지몰라
네가곁에있어 난 살수있는걸 알아
너무나소중한 너를 내버려둬 미안해
너없는빈자리가 내겐 너무커
늦은잠에서 깨어나 이제 난 생각하고 있어
너없이 난 단하루도 살수없다는걸
눈을떠보니 네가곁에있어
。가슴이 멈춘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