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Grim) -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밤새워 내리는 빗소리에 묻혀
나도 울었어..
잊은듯 지운듯 가물 거리는
너를 지웠어..
눈물에 가려진 내 눈물처럼
너도 가려져..
숨기듯 묻어둔 내마음 처럼
너를 지웠어..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또 다시 나를 죄이고,,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힘겨게 너를 삼키고..
.
.
묻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던,
나를 버렸어
어쩔 수 없다고, 가슴에 묻고
너를 지웠어..
시간에 맡겨둔 내 기억속에
너를 지웠어..
되돌아 가는 길 그길을 따라
너를 지웠어..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또 다시 나를 죄이고,,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힘겨게 너를 삼키고..
。가슴이 멈춘 사랑 。